“빅데이터, 잘 시각화해 보여주는 것도 중요해”

빅데이터 관련자료 2013. 8. 29. 10:00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새로운 BI 분석 솔루션 ‘마이크로스트레티지9.3.1′을 5월23일 선보였다. 가장 중점을 둔 대목은 ‘빅데이터 시각화’이다.

이혁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몇년 새 빅데이터 시장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인 반면, 데이터 축적과 활용 경험이나 분석 기반 기술이 약한 게 국내 현실”이라며 “마이크로스트레티지9.3.1은 빅데이터 디스커버리, 모바일 지원, 고급분석을 포괄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플랫폼으로 기업들이 실제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신제품 출시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마이크로스트레티지9.3.1은 데이터 분석 결과를 표나 그래프 등으로 보여주는 ‘시각적 데이터 디스커버리’, 엑셀부터 하둡까지 다양한 빅데이터 저장소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활용하는 ‘빅데이터 접근성’, SAS와 SPSS 등에서 샘플링을 바탕으로 예측 결과를 제공하는 ‘고급 통계 분석’, 모바일 환경 지원 등이 특징이다. 이전 버전과 비교해 데이터 처리 속도는 5배 빨라졌으며,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은 10개 늘어났다. 여기에 오픈소스 통계 컴퓨팅 언어인 ‘R’ 지원 기능도 추가됐다.

이 중에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하둡이나 R 같은 오픈소스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점에 눈이 간다. 경쟁업체들과 다르게 마이크로스트레지는 하둡 생태계 등 오픈소스를 지원하는 데 힘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오라클과 IBM 같은 경쟁업체들이 자사 DW 환경을 고집하면서 하둡으로부터 데이터를 불러오는 ‘커넥터’ 기능에 주목한 반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하둡’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 저장소를 적극 활용하기에 나섰다. 오픈소스를 활용해 또 다른 상업용 소프트웨어를 만들기보다 현재 존재하는 오픈소스 도구들을 자사 솔루션에 활용하는 전략을 취했다.

빅데이터가 등장하면서 오픈소스 하둡은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데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오라클과 IBM 같은 기존 DW 업체는 하둡으로 데이터를 불러오는 ‘커넥터’ 기능에 주목했다. 하둡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훌륭하지만, 분석해 그 결과를 보여주는 기능이 취약하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자사 BI 솔루션의 장점을 살려 하둡 생태계의 취약점인 ‘데이터 시각화’ 부분을 공략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데이터 방식은 관계형DB, 데이터웨어하우스(DW), 컬럼기반 DB뿐만 아니라 액셀이나 하둡, 하이브 같은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이혁구 지사장은 “액셀파일부터 시작해  세일즈포스닷컴 같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기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하둡 기반 데이터 소스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다”라며 “비즈니스 분석가 또는 비전문 사용자 등 다양한 사용자들이 하둡을 SQL로 바꿔주는 하이브QL 스크립트나 맵리듀스를 개발할 필요 없이 하둡분산파일시스템(HDFS)으로부터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하고, 이를 표로 만들기 쉽게 만들 수 있는 방향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9.3.1는 현재 클라우데라에서 하둡 분석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는 ‘임팔라’나 IBM의 BigSQL 솔루션 등 최신 하둡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게 아니라 6개월마다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게다가 이번 버전부터는 오픈소스 R도 지원한다.

고객사에서 직접 R를 가지고 분석 데이터를 만들어 알고리즘을 개발하면, 이를 일반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통합 도구 기능을 제공한다. 그 결과 SAS 솔루션이나 SPSS로 사용하는 고급 통계분석 기능을 MSTR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R에서 PMML(Predictive Model Markup Language)과 같은 예측분석을 위한 언어를 사용해 데이터 마이닝 모델을 생성해 온 고객들이 이제 단일 클릭만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서 직접 새로운 R기반 예측분석 모델을 생성한다. 이혁구 지사장은 “빅데이터 시장에서도 오픈소스의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라며 “국내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R을 공부하고 있는 등 오픈소스의 영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출처

http://www.bloter.net/archives/153821


블로터닷넷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기업용 SW를 담당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 세상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중. 마음과 몸이 자라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izziene@bloter.net, @izziene 
이지영